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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회고록

 

오랜만에 글을 써보게 된다.

 

저번 회사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곳이였다.

 

9시에 출근후, 9시에 퇴근하는 일이 기본이며 기존 업무시간에는 개발보다는 운영 업무 또는 에러 관련한 DB 보정처리에 급급하였다.

새벽에 에러 알람때문에 깨는 일이 종종이었으며, 주말마저 에러처리에 시간을 다 쏟아부었다.

 

VAN과 해외결제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배우게 되었고 내가 원하던 결제 시스템의 큰 그림인 카드사, VAN, PG 모두 경험을 하게되었으며, 승인 매입, 백오피스까지 회사에서 필요로하는 기술들은 모두 사용해 보았으며, 금융권의 기술 부채를 이기기위해 aws cloud 사용까지 큰 틀로써는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평소처럼 개발건을 마치고, 새벽 2시쯤 집에 도착하여, 집에서 혼자 공부를 하고 있을때, 나도 몰래 코피가 쏟아졌다.

SI때보다 더 힘들게 살아왔다고 느꼈다.

남들은 이런 고생을 하지않고 좋지않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꼭 경험을 해야 얻어가는게 있었던것같다.

답이 보이지 않는 순간들을 견디지 않고 포기했더라면, 이런 간단한 생각들이 들었던것같다.

나는 이 순간을 견디기 위해 살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의 성장도 여기서 마치는것같았고, 내 성장도 여러 환경에서 진짜로 성장했는지도 궁금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다음 이직 도전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일단 목표는 결제쪽 도메인이였다.

그쪽 지식만 많이 쌓다보니, 다른 업종을 지원해도 결제쪽에 자리가 있다고 변경하겠나는 식으로 연락이 왔었고 서류 통과부터 면접을 거의 프리패스식이였다.

 

 

신입사원때는 그런곳도 나를 떨어뜨릴다는 생각이였지만 현재는 많이 달라져 조금 당황을 했었다. 특히, 면접때 이직횟수가 많다라는 단점을 오히려 먼저 드러내고 솔직히 이유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 다들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였다.

 

이번에 회사를 정한 기준은 일단 집에서 제일 가까운곳 그리고 나의 똘끼를 받아줄수 있는곳이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였다.

그리고, 개발 말고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곳이였으면 좋겠다. 회사생활을 하게 되면 개인공부를 하듯이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일할 수 있는것도 아닌데 온프라미스,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겪은 지금은 어떻게 문제해결을 할지도 궁금하였다.

 

 

2023년도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공부도 열심히 해왔다.

 

처음은 DDD 수업 및 JPA 수업이였다.

둘다 고정관념을 깨버리는 과정이라 돈이 좀 넉넉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꼭 듣는걸 추천드리고 싶다.

 

 

 

 

그다음은 멘토링 수업이다.

멘토링은 왜 듣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제는 코드보다는 아키텍처를 어떻게 짜고 기술의 선택은 뭐가 최선인지를 고민할 타이밍이라고 생각을 했다.

생각을 해보면 JPA가 모든 도메인에서 어울리는 기술은 아니고 생각하여, 프로젝트도 하면서 개선을 해나아갔다.

 

 

 

 

 

 

 

 

세번째는 외부활동이다.

스프링캠프나 feconf, 인프콘 등 여러군대를 돌아다니면서 외부 회사에서는 어떻게 진행을 하는지 궁금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같다.

 

 

 

 

 

 

여기까지 회고록을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년도 회고는 더 알찬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해야겠다.